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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람이 소나무사이로
휘익 지나가면
푸른 이파리들이 신이 나서
흔들흔들 춤을 춰요.
겨우내 움크리고 있어서
기지개한번 켤줄 몰랐는데
이렇게 시원하게 바람이 불어와서
새봄을 맞이할 준비를
알차게
새해에는 좀 더 푸른 나무가 되라고
새해에는 무럭무럭 자라나서
아낌없이 내 몸을 모든사람에게
바치겠다고
새해에는 웃음꽃 넘치는 산으로
등산객들 편히 쉬는 쉼터로
소망들이 많아서
우선 내 몸부터 추스려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