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이야기1

목이 긴 사슴 2007. 10. 20. 23:00

어이 단풍이라면

누가 뭐래도 내장산

 

 

곱게 초록물을 머금고

지난 여름을 잘 보내더니

오늘에사 물좋게 단풍물결이

기일고 긴 터널

내사 단풍소녀라네

 

어이 단풍이라면

내 손안에 있소이다.

빨간 단풍잎속에

내 마음 실어보내고

노오란 단풍잎속에

내 임을 떠나보내고

초록빛 단풍잎속에

푸른 꿈을 간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