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당산골 마을

목이 긴 사슴 2008. 2. 8. 21:11

장에 가서

동태 사들고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오는 길

한 고개

 두 고개

  세 고개 넘으면

 집집마다 굴뚝연기가

제일 먼저 반겨주네

신작로길을 발걸음 가볍게

바삐 걸어오면

집집마다 밥짓는 연기

해마다 이맘때면

하루해가 다가도록

음식 장만하느냐

눈코뜰새없이 바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