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2월 어느날

목이 긴 사슴 2010. 2. 16. 16:58

울지도 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다가

그냥  그렇게 하구려

순리대로 따라갈 수 밖에

별일도 다 생기는구나!

앞일은 참 알 수 없는법

인간은 새옹지마란데

지금 아플지라도 참을 수 밖에..

너무 욕심부리면 될 일도 안되는 법

어디 가서 풀칠하지 못할까

그냥 하루하루 살 수 밖에

지금 건강한 것도 얼마나 다행이냐?

속시원히 가슴 속 다 풀어헤치고

엉엉 울 고 싶구나!

눈물을 보이면 어머니께 걱정끼치니

눈물을 억누르고 웃음을 내보내야지

이제느눈물도 마르는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