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인생살이

목이 긴 사슴 2010. 2. 19. 20:37

누구는 재주를 수십번 넘고서

인생을 산다는데

난 여태까지 재주를 한번도 넘어보지 못했다.

주위를  바라보며 가느냐

돌메이 하나 하찮은 물건도

건너집지 않고

두눈으로 바라보며 정을 두고 떠났다.

귀신처럼 재주를 많이 넘는 사람을 정말 신기할 따름이었다.

그 사람을 따라갈라면 발벗고 뛰어가도 못따라갈 십상이었다.

사람 팔자 어쩔 수 없나보다

누가 뭐래도 느리게 사는 일에 익숙해있었다.

빨리 서두르면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다

그냥 오늘 하루를 즐겁게 보내면 그게 다였다.

주위에서 시끄런 소음을 내면

그제사 마음이 아파와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됐다.

나도 내 길을 가야하는데

앞서 간 사람을 따라갈려고 발버둥치다보니

내 길을 잃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