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고향길
목이 긴 사슴
2010. 9. 23. 14:39
코스모스 핀 시골 고향길
뒤에서 밀지도 않고
그냥 길 가는대로
고향으로 가랍니다.
바삐 서두르지 말고
그냥 순리에 맞춰서
이 세상을살아가립니다.
고즈넉한 널따란 들판길
허수아비가 손짓하며 반겨주지만
어서 빨리 어머님을 뵈리란 생각에
마음을 사두르지 마세요.
풍성한 이 가을 추석에
보름달만큼 넓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