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어느 한가한 여름날
목이 긴 사슴
2012. 7. 27. 10:58
오늘에사 나의 시간이 돌아왔다.
그동안 뭣이 바뻤는지 정신없이 돌아다니고
나의 아름다운 글들에게
인사도 드리지못했다.
내 모든 것이 다 들어있는 아름다운 글들이여
얼마나 심심하고 외로웠느냐?
지금 너에게로 달려가서
너한테 이렇게 말하고 있는거야?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하느냐
정신이 하나도 없고
밤이 되면 피곤해서 잠을 자야 하고
오늘처럼 여유있는 시간은 처음이다.
나이를 먹어가지만 맨날 바삐 움직이는 것은
나한테서 멀어지는 것이다.
오늘 너한테 가까이 가서
내 보믈을 찾은 기분이다.
뭔가가 항상 빠졌다 했는데....
오늘 드디어 자신을 되찾은 기분이다.
새로이 태어나 뭔가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