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화산 서봉에서 북봉으로 산행
최고 해발이 2,160m에 불과하지만 중국의 5대 명산인 ‘오악(五岳)’ 중 하나로 꼽힌다. 산이 평원에 수직으로 우뚝 솟아 있다. 화강암으로 이뤄진 5개의 기이한 봉우리를 위에서 바라보면 활짝 핀 연꽃처럼 생겼다고 한다. 예부터 도교의 명산이고 무협 소설에도 자주 등장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산이 험해서 오르기가 쉽지 않고, 특히 겨울철에 얼음이 얼면 위험하기로 악명이 높아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일단 오르고 나면 풍경이 매우 아름답고 웅장하며, 암벽과 구부러진 소나무가 무척 근사하다. 화 산의 5개 봉우리를 일주하려면 시안에서 당일로 오가는 여행으로는 불가능하고, 1박 2일이 필요하다.
아침에 일찍 출발해서 7시에 도착했지만 표 끊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무려 2시간이나 미로쇳길속에 갇혀서 찜통더위를 온몸으로 맞았으니 인내심도 바닥이 날 정도였지만 참고 참았다.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인산인해였다. 위에 선풍기가 돌아갔지만 그래도 더웠다. 1단계 끝나면 가는 줄 알았더니 또 2단계 ㅡ미로길위에서 아이스비를 퍼붓고 있었다.
얼굴에 물기가 방울방울 늦게 오면 포를 못 끊는다고 한다.
셔틀버스를 타고 30분 가면 케이블카타는 곳이 나온다. 드디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데 가슴이 벌렁벌렁 2200미터나 되는 산을 올라간다니 계속 높이 올라가고 있었다.80도 경사 절벽길위로 줄을 타고 올라가는 것이 아슬아슬 ,천상위로 올라온 기분, 아래를 내려보니 산봉우리가 사방에 펼쳐져 정말 아름다웟다.
오지ㅡ않았으면 후회했으리라. 정말 기다린 보람이 있었구나!
서봉정상에서 아래를 바라보면서 뽀족한 산봉우리 화강암 직사각형 평평한 바위 반들반들 하얗게 빛이 났다. 서봉정상은 오늘 날씨가 좋아서 시야가 전부 보였다.
이렇게 정상에서 시야가 보인다는 것 며칠에 한번씩이라고 한다. 너무나 바람이 세어서 점퍼를 입어야한다고 한다.근데 오늘은 워넉 더워서 그렇게 춥지는 않았다.
서봉정상에서 쉬는데 매미소리 들으며 자연냉풍을 맞으며 휴식을 취했다.
북봉돌아오는 산길은 그리 험하지 않았다. 계단이 좁아서 앞사람이 가면 내려가야 했다.1시간정도 산행하면서 내려가는데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서 시원했다.
드디어 북봉에 도착해서 케이블카타고 내려왔다. 유명한 화산,서봉을 거쳐서 북봉으로 내려오는 길은 괜찮았다.
운동도 하고 산의 정기도 물려받고 구경한번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