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꽃들의 세상

목이 긴 사슴 2020. 4. 5. 16:30

내장산길 드라이브

조금 천천히 달려요

벚꽃이 흐물어지게 피었어요

수백송이 다닥다닥

연분홍꽃들 입 다물 새 없어요.

봄바람이 놀러와서

간지럽히면 꽃잎들 나들이채비를 하나봐요.

하이얀 꽃잎이 우수수

꽃샘추위에 눈이 날리는 줄 알았어요.

따스한 햇살받은 벚꽃은

지금 태양못지않게 세상을 아름답게 비춰주고 있어요.


정읍천변 지나서

벚꽃길을 가는 이여

카메라 컷

벚꽃속에 파묻혀

꿀벌처럼 윙윙

벚꽃속에선 아름다운 멜로디에

아름다운 시화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벚꽃타는 마을마다

인심이 후해지고

멀고 멀었던 그 파라다이스가

오늘 찾아왔구나!

꿈인지! 생시인지!

잠시 무릉도원으로 떠나가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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