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사랑의 길
목이 긴 사슴
2021. 2. 2. 11:20
그냥 이대로 멈출 수가 없더라
그냥 이대로 갈 수가 없더라.
그냥 얼굴만 모올래 보고 갈려고 했는데
문 발찌에서 ㅡ그냥 슬쩍 볼려고 했는데
어디 사는 지 모르지
아마 행복하게 잘 살겠지.
가도 가도 끝없는 사랑의 길은
기찻길마냥 평행선을 달리는 구나!
제각각 운명의 굴레속에 갇혀
반평생을 가정에 충실하며 앞만 보며 내달렸는데..
사랑같은 건 사치일뿐이라고
마음속에 심어놓지 말라고
앞길을 막는 불행일 뿐이라고
등에 메고 갈 짐민 늘어날 뿐이라고
찬바람에 나무가지가 흔들리고
나뭇잎이 싸락싸락 안간힘을 다하네
오늘만은 사랑의 길로 한발자국 걸어보자.
아픈 추억도 이젠 하나도 아프지 않아
그래 그땐 철부지 사랑
지금은 톡톡 영글은 사랑
세상은 앞일을 내다볼 수가 없어
인생의 굴레속에 엮이고 엮여 세월도 많이 흘러갔지
세월속에 내가 끌려가다시피 여기까지 왔구나!
뭔가 1%가 부족해도 만족하며 사는 게 행복이다했지?
실연의 아픔속에 상사병도앓아봤지
이젠 모든 걸 극복하고 사랑의 길을 개척하는 거야.
내맘속에 아름다운 사랑을 차곡차곡 쌓아놓는 거야
그걸 회피할려고 안간힘을 쓰지 말고 정면으로 맞서는 거야.
이젠 아무런 미련도 갖지 말고 감싸며 모든 것에 감사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