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

봄이 왔네

목이 긴 사슴 2024. 3. 2. 10:14

언제부터인가 가슴이 깝갑해서 숨을 쉴 수가 없어

바깥바람을 쐬이야 정신이 번쩍 들어

맑은 정신에 매화꽃에 필링이 꽂혔어

진눈깨비가 불나비처럼 공중전으로 돌입했어

화창한 햇살에 진눈깨비가 흩날리니

나도 헷갈려 봄이 오는 걸 방해하나 봐!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풍성한 꽃

세상에 함박웃음 각박한 현실에 힐링의 집

모진 고난에도 굽히지 않고서 제일 먼저 첫발을 내딛었네

봄의 전령사 정말 수고많았어

 봄이면 봄채비에 여간 눈코뜰 새가 없네

씨앗들이 싹이 나올라고 안간 힘을 다하고 있네

밭에 논에 논갈이 밭갈이

어기여차 봄농사 텃밭에 씨앗 뿌려보세

휴면에서 그만 일어나 활기차게 손발 벗어제치고 너의 인생 첫 발을 내딛어봐!

지금까지 깊고 깊은 땅속에서 얼마나 많이 연구하고  고민하고 노력을 많이 했잖니?

지금부터 출발 봄이 왔네 봄이 왓네

시작이 반이다는 말이 있잖아

마음 단단히 먹고 힘들어도 참고 일을 시작하렴

지금까지 걸어온 세월들 얼마나 많이  고민하며 수렁속에세 헤매이며 쓴 맛을 많이 봤잖니?

실패를 거울삼아 조금 더 신중을 기하며 네 마음을 다독이며 조금씩 나아가렴

아예 주저앉아 한 발자국도 걷지 못하면 큰일이니

실가닥같은 희망을 갖고 마음을 거울로 닦으며 하루하루 기쁜 얼굴로 나아가렴

네 가슴에 멍이 들었어도 긍정 100%로 멍을 메꾸어가렴

봄이 왔네 나도 힘차게 봄기차에 올라타서 꿈을 찾아간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