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젊은 날의 추억

목이 긴 사슴 2006. 4. 9. 09:16

아즈넉히 오랜

머릿속이 한길로 뻗어있을때

유채꽃속으로 몸을 숨겼다.

아무도 모르게

내 몸을 노오란 물결속에

너울너울 파도타는 재미란

이루말할 수 없었다.

봄바람이 불어와

줄기를 휘저을 때마다

 내 몸이 드러날까봐

조마조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