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을 밟으며 가자.
당신과 손잡고 걸었던 그 길
수북이 쌓인 낙엽을 싸랏사락
두 발에 낙엽 듬뿍 안으며
조금 남은 가을을 보내드리자.
낙엽을 밟으며 가자.
찬바람에 옷깃을 세우며
바바리 호주머니에 두손을 깊숙이 넣고서
노오란 은행잎 수북한 그길
당신이 남겨놓은 발자취를 더듬으며
가을 햇살 속에 아픔을 사알살 녹여보자.
낙엽을 밟으며 가자.
당신과 손잡고 걸었던 그 길
수북이 쌓인 낙엽을 싸랏사락
두 발에 낙엽 듬뿍 안으며
조금 남은 가을을 보내드리자.
낙엽을 밟으며 가자.
찬바람에 옷깃을 세우며
바바리 호주머니에 두손을 깊숙이 넣고서
노오란 은행잎 수북한 그길
당신이 남겨놓은 발자취를 더듬으며
가을 햇살 속에 아픔을 사알살 녹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