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홍보관에서 선유도로 가는 길 고속도로마냥 일자로 뻗은 바닷길 오른쪽을 봐도 파도가 출렁 왼쪽을 봐도 파도가 출렁 넓은 바다에 내 몸을 싣고 항해를 떠나요. 내 머릿속은 로빈슨크로우의 바다탐험체험으로 폴닥폴딱 뛰어오릅니다. 꽉 막힌 길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 곤경에 처할 때 머릿속을 식혀주는 바닷길 내 마음속 뻥 뚫리네요 삼십년이 넘는 새만금 장거리 바닷길 망망대해를 헤치고 거침없이 달려봅시다. 바람부는 겨울바다 오늘따라 하늘도 파랗고 물도 새파랗네요. 쪄들고 쪄든 내 마음의 때를 바닷물로 헹구어서 말끔히 목욕하세요. 묵은 때와 지금까지 살아왔다니 정말 힘겨운 나날이었군요. 코로나로 꼼짝 못하고 두문불출 눈도 멀었고 귀도 멀었구려 갯비린내 나는 겨울바다 바람을 쐬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