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느 먼 나라에 계시는지요?어느덧 설이 돌아와 귀성행열이 고향앞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집집마가 굴뚝위엔 하이얀 연기가 춤을 추듯이 하늘로 치솟고 있습니다.설 보름전부터 설음식을 만드느냐 아궁이에선 장작불이 화할 타올랏지요.가마솥에 밥을 짓고 밥알이 익으면 밥알을 아랫목에 널어놓고 고구마를 가마솥에 넣고 몇시간동안 불을 때고 끓이면 뜨거운 고구마물그 물이 닳고 닳아서 엿 조청이 탄생돼요.물렁한 엿가락을 당기고 당기면서 밤새 이야기꽃에 방울엿은 검은 색에서 하얗게 변신해요.엿가락실을 당기면 당길수록 엿가락뼈대는 엄청 부드러워요.어머니와 아주머니는 엿가락에서 계속 실을 빼요 아마 엿장수판을 벌이나 봐요 .힘이 천하장사 당기고 당겨도 엿가락은 쉬지않고 새살 돋아천하절묘 속이 텅 빈 엿가락엿장수 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