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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학봉가는 길

목이 긴 사슴 2013. 7. 14. 19:40

 

백양사를 지나 약사암으로 길을 재촉했다.

약사암 가는 길은 약발이 잘 잡혀야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처음부터 지그재그 돌팍길 높은 길을 올라갈 때바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위로 올라갔다.

올라갈 때마다 돌탑이 여기저기

나도 소원을 빌면 돌탑을 쌓았다.

반질반질한 녹차가 새파랗게 생기넘치게 우리를 반겨주엇다.

약사암을 지나서 커다란 바위속에 영천굴로 가봤다.

백학봉까지 일킬로미터도 안되는데 .....

철계단을 지나 돌팍길 지나서

전망좋은 곳 쉼터 낭터러지여서 으시시하지

산바람이 뻣속까지   시원하게 불어왓다.

고생한 보람이 결실을 맺었다.

나무계단이 얼마나 긴지 중간에 나무벤치가 있었다.

벤치에서 아래경치를 구경하며 골바람을 맞았다.

이렇게 바람이 시원할 수가 .....

나무계단옆에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큰 바위

우리가 큰 바위를 타고 백학봉으로 올라간다.

상왕봉까지는 시간이 너무 걸려 백학봉에 점을 찍기로 했다.

오늘처럼 이렇게 바람이 시원하게 불오보기는 처음이었다.

산신령님께 인사를 드리고 백양사 절을 바라봤다.

백양사절은 열가구가 넘게 집이 많았다.

정상인 줄 알았더니 아직도 계단을 열몇번이나 지나야 했다.

중간중간에 골바람이 세차게 불어 온 몸을 식혀주었다.

백학봉에서 상왕봉,논과 산 평야들 장성읍이 다 보였다.

마음놓고 내 마음 속 울분을 토해내고 싶다.

마음놓고 내 소원을 외쳐보고 싶다.

마음놓고 마음 속 평정을 되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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