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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

목이 긴 사슴 2013. 9. 4. 20:55

뭔가가 가슴을 미어지게 한다.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어

발만 동동 구르다

어느새 괘종시계가 7시를 친다.

 

뭔가가  두 눈을 가려버린다.

보고 또 보고

말하고

대답하고

두 눈에 불꽃이 번쩍

 

뭔가가 세상을 아예 가려버린다.

지하 굴속에서 햋빛도 없이

웃음도 아예 잃고 부처가 된다.

누구말도 듣지 않고

나만의 처세술로 또아리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