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에 살랑살랑 머릿카락 나부끼면
발걸음도 가볍게 산길을 오르네
찔레꽃 가느다란 가지에
새순이 둥글게 똘똘 말아
몇겹 포개져 사알짝 눈을 떴네
제일 먼저 이파리들이 쪼르르쪼르르
양지바른 언덕에 진달래꽃
어느새 꽃망울이 터져 한 두송이
연분홍 치마입었네
남몰래 산속 깊은 곳
평범하게 수수하게 차려입은 옷매무새가
난 너무 내 맘에 쏘옥 들더라
봄바람에 살랑살랑 머릿카락 나부끼면
발걸음도 가볍게 산길을 오르네
찔레꽃 가느다란 가지에
새순이 둥글게 똘똘 말아
몇겹 포개져 사알짝 눈을 떴네
제일 먼저 이파리들이 쪼르르쪼르르
양지바른 언덕에 진달래꽃
어느새 꽃망울이 터져 한 두송이
연분홍 치마입었네
남몰래 산속 깊은 곳
평범하게 수수하게 차려입은 옷매무새가
난 너무 내 맘에 쏘옥 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