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여행기

바티칸시국- 최후의 심판,시스티나성당, 베드로성당

목이 긴 사슴 2015. 1. 22. 19:48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은 사진 촬영 금지 거기에 들어가면 엄숙하게 그림만 봅니다.천정그림보느냐 고개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그러나 엄청난 이 그림은 미켈란젤로가 24년동안이나 혼자 그렸다는 것에 감탄

미켈란젤로는 1533년 중순 당시의 교황클레멘스 7로부터 시스티나 성당의 제단 위 벽에 최후의 심판도를 그리라는 명을 받았다. 클레멘스 7가 이 그림을 주문한 것은 스페인 군에 의한 로마의 점령과 약탈 등 재난의 연속에 대한 분노의 감정을 달래기 위한 것이었는데, 1534교황의 사망으로 이 작업은 일단 중지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클레멘스 7의 뒤를 이어 교황이 된 바오로 3가 다시 이 작업을 의뢰함으로써 1535416일 발판의 조립이 시작되었다. 그리하여 1541년 가을, 면적 167.14의 벽면에 인간이 취할 수 있는 모든 모습을 한 총 391명의 인물상이 드러났다.이 작품은 미켈란젤로에 의한 신곡이라 할 수 있다. 단테가 그 생애 중 만난 사람들을 평가하여 지옥, 연옥, 천국에 그 위치를 매긴 것처럼 미켈란젤로는 시각적 표현에 의하여 심판자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천상의 세계에서 지옥의 세계로 차례를 매겨 나간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 그림은 크게 천상계, 튜바 부는 천사, 죽은 자들의 부활, 승천하는 자들, 지옥으로 끌려가는 무리들의 5개 부분으로 나눈다.중앙의 그리스도는 이제까지 흔히 그려졌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게, 수염도 나지 않은 당당한 나체의 남성상으로 표현되어 있다. 그 곁에는 성모 마리아가 앉아 아래 있는 인류를 부드러운 눈빛으로 내려다 보고 있다. 두 사람 주위를 성자들이 거의 원형으로 둘러싸듯 서 있다. 여기는 천사에 가까운 성자들의 세계이다. 그 주변에서 죽은 자들이 살아나, 혹은 천상으로 올라가고, 혹은 지옥으로 떨어진다.공식적인 낙성식이 거행된 15411031, 이 작품은 전 로마 시민의 경악과 찬탄의 표적이 되었다. 작품 속의 인물은 처음에는 모두 나체였다. 그러나 15641월 트리엔트공의회에서 "비속한 부분은 모두 가려져야 한다"는 칙령이 반포되어 생식기 부분에 덧그림이 그려졌다. 최근 화학약품을 이용하여 이 벽화에 낀 그을음과 때를 씻어내는 작업이 완료되어 그 동안 가려지고 벗겨져 잘 보이지 않던 것들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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