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녀린 빗방울은 맞아도 좋아
단풍나무에 빗방울이 머물고 간 자리엔
영롱한 이슬방울에 보석을 꿰었나?
ㅡ그 누구도 얼씬못하는 너의 매력앞에
세상 사람들은 그만 눈이 멀어버렸다.
거침없이 거대한 큐피드의 화살
한 곳에 머물러 있지 못하고 방랑자가 되어
세상을 떠돌아다녀야하는 너의 숙명앞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구름낀 하늘에 햇살이 내비칠 때
잠시나마 찬란했던 청춘을 비춰보자.
불꽃처럼 활활 타오ㅡ르다가 꺼져가는 생명앞에서
지난날의 행복했던 사랑을 시로 읊으리라
닉엽이 수북이 쌓인 데크길
내 발자국 한 발 두 발
낙엽도 한 잎 두 잎
서로 한 몸이 되어 저수지 데크길을 걸어가네
저수지 물이 빤질빤질 물오리떼 헤엄치면서 물살을 가르네
나만의 힐링천국에서 히죽거리며 와장창 와장창
단풍잎을 밟으며 단풍잎을 바라보며 걸어가보자.
내장산 단풍도 어서 빨리 저수지 둘래길 돌아보라고 손짓을 하고 있네
너와 내가 서로 혼연일체기 되어 아름다운 저수지길을 돌아보자.
생태공원에서 시작하여 단풍오솔길로 걷는 재미
여기저기서 단풍나무들이 인사하고 왕버드나무도 저수지에 깊게 빠져버렸지.
애기단풍잎들도 제각각 청춘을 불사르냐 한눈팔 새가 없었지
늦가을날 내장 저수지 데크길은 정말힐링
매번 나에게 용기와 힘을 안겨주고 휴식을 취하게 하지
비오는 날 우산을 쓰고 저수지데크길을 한 바퀴 돌아보자.
늦가을날의 사랑얘기를 들려주며 우산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소리를 들어봐!
누군가 빗속에서 세레나데를 부르고 있어요.
오늘도 행복한 단풍여행 마음여행 성숙한 인생길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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