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황사가 멈추더니
오늘 꽃샘추위는 물러갔나보다.
진달래 꽃망울이 물올라
빼곰히 고개를 내밀다가
찬바람앞에
그만 가지가 휘청거렸네
이제나
저제나
봄이 오려나
솔바람이 하늘위에서
소올솔 불어와
긴인 긴 잠에서 기지개를 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