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여름은 젊음인가?
정열을 불태우는 청춘인가?
힘이 북받쳐서
주체를 못하다가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가 났다.
집이 폭삭 가라앉고
고속도로가 돌덩이에 파묻혀
지진을 연상시켯다.
거대한 힘이 어디서 솟았단말이냐?
장마가 7월을 감옥에 가두었다.
태풍이 지나가면
폭우가 쏟아져
인명피해도 크고
재산피해도 엄청 많다.
인생길이 어디만큼 올라가야
편안히 쉴수 있단말이냐?
가만히 창빡으로 머언 산을 바라보며
마음을 다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