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이 서로 만나는 날
하얀 눈으로 길을 만들고
길속으로 사람들이 지나간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엔
귀신이 나타날까 봐
문고리를 걸어잡그고서
숨죽여 이불속에 몸을 푸욱 뒤집어썼다.
하얀 눈이 사방을 뭉개버려서
보이는 것은 동네마다 굴뚝에서
연기가 곧게 하늘로 올라간다.
마치 선녀가 올라가는 것처럼..
인적이 드문 시골마을에
하루해가 금방 저문다.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나는 날
하얀 눈으로 길을 만들고
길속으로 사람들이 지나간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엔
귀신이 나타날까 봐
문고리를 걸어잡그고서
숨죽여 이불속에 몸을 푸욱 뒤집어썼다.
하얀 눈이 사방을 뭉개버려서
보이는 것은 동네마다 굴뚝에서
연기가 곧게 하늘로 올라간다.
마치 선녀가 올라가는 것처럼..
인적이 드문 시골마을에
하루해가 금방 저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