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봄이 오는 소리

목이 긴 사슴 2008. 3. 3. 20:51

겨우내 움츠렸던 가지들이

기지개를 켜며

일어서고 있네

 

이젠 세상구경이나 하러가세

가만히 앉아있지말고

저 푸르른 하늘보며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세

묵은 가지에

마른 잎사귀

봄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와징장 칼날돌듯이

나무가 휘청거리네

지진이라도 일어났나

모두 깜짝 놀라

쳐다보네

'봄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달래꽃  (0) 2008.03.25
봄바람  (0) 2008.03.20
봄이 오는 길  (0) 2008.02.13
5월의 노래  (0) 2007.05.01
연약한 잎사귀  (0) 2007.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