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저기서 부른다.
폭염더위에
소나무가 울창한 뒷산으로 올라가고
산속에서 딱따구리가 뚝닥둑닥
다람쥐는 고개를 빼꼼히 들면서
나무 위로 쏜살같이 올라가네
산새소리에 어지럽던 내 머릿속
정리가 다 돼 홀가분하게
산능선을 따라 올라가네
허리를 굽혀 가면서
정상을 향해서
쬐금씩 쬐끔씩 올라가보자.
힘든 일도 잇고
즐거운 일도 있고
인생살이 체험하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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