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번쩍 불빛
조금 있다가 우르릉 꽝
베란다 창문을 급히 닫고
가슴 콩알만해져
폭우소리에 온 몸의 신경이 곤두서네
어제도 온종일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지고
오늘은 밤에 오랫동안 폭우가 쏟아지네
열대야가 없어서 시원하다지만
그래도 장대비는 무서워
폭우가 빗줄기 엄청 커서
도로는 물바다
우산 받으나 마나
비만 쫄쫄이 맞는 생쥐
하여튼 방에 가만히 앉아서
비만 내리길 기다릴 수 밖에
저녁에 운동장 돌아야하는데,,,
밤바람 마시며 운동장 도는 기분
낮을 보내며 밤에 반성하는 기분으로 운동장을 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