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면 자신을 돌아본다
그러너 작 년 이맘때는
눈코뜰새없이 바뻐서
내가 사는 건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살아가는 착각을 일으켰다.
내 앞의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고민하다가 시간가는 줄모르고
골몰하게 된다.
내게는 그런일이 샐기기라
생각도 안햇는데
난데없이그런 불상사가 생기면
어찌할 줄 몰라
허둥대다가 살맛을 다 잃어버리고
눈물바다로 지새는 밤이 많았다.
그렇게 예기치 않은 일이 생기면
세상은 이미 멈춰버렸다.
아므것도 할 수 없다.
머릿속이 하애지고
모든 것이 무의미해진다.
아픔은 겨울내내 급속도로 번져갔다.
세상은 왜 나에게 이런일을 격게 하는지
누군가 나를 시험하는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