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순천 생태원 청둥오리들

목이 긴 사슴 2013. 1. 7. 20:00

생태원에 갈대늪지

청둥오리들 수십마리떼지어 물가에 둥지를 틀었다.

그렇게 혹독한 추위에 얼음이 얼어

물가는 헤엄을 칠 수 없다.

그러나 갈대늪지대는 물이 계속흘러가고 잇다.

청둥오리만 물위에 떠서 잠자고있나

동상처럼 꼼작도 하지 않는다.

거기에 저어새 한 마리 외롭게 늪지대에서 부리로 쪼아대며 춤추고 잇다.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가?

철새체험선을 타고 오리근처를 갔다.

청등오리가 물위에서 비상하는 장면은 정말 멋졌다.

가까이 가지 못하고 저만큼 떨어져서 봤다.

흑비둘기가 논바닥에 무리로 앉아서 곡식을 찾으며

쉬고 있었다.

끄욱끼욱 끼우윽...

진짜 철새소리를 들으며 흑비둘기를 바라봤다.

청등오리 헤엄치는 장면 포착하느냐

손시려운 줄 모르고 셔터를 눌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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