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계곡따라 등산로를 올라가네
다람쥐가 지나가고
나무위에선 어치가 부리로 따닥딱딱
단풍나무숲으로 그늘이 지고
신선봉까지 험난한 돌길
길이 지그지그로 나 있어서 계단을 올라가고
탁 트인 분지에 도착해서 더위를 식히네
나뭇가지가 바람에 흔들려 쉼터다.
연자봉이 아니고 신선봉으로 올라가네
신선이 되어 내장 구봉을 찾아보네
단풍나무 터널로 능선타고 가는 길
바위위에 주황빛 난초가 불을 밝히네
밧줄타고 올라가는 길이
이젠 나무계단으로 되어서
올라가기 좋고 쉼터네
바위를 지나고 계곡을 지나고
까치봉에 가는 길
까치봉은 워낙 더워서 서있기조차 힘들어
비탈길 험한 길 돌길을 내려오면서
여름바람을 가끔 쐬면 땀방울은 식고
그렇게 시원한 줄 정말 몰랐네
한참을 나무계단타고 내려오면서
계곡물소리가 들리면
이젠 다 왔다 한숨 놓네
계곡에서 세수하고 손수건 빨고
다리는 아프지만 그래도 산행은 즐거워
모든 것 잊어버리고 산행에만 몰두하니까
잡념을 없애고 새롭게 긍정적으로 살기 위해서
건강하게 살기위해서 땀을 흘리며
산행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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