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장산 연자봉가는 길

목이 긴 사슴 2021. 7. 27. 14:47

단풍나무 터널이 그리워

내장산으로 발길을 돌렸소

수형이 아름다운 단풍나무

30도 급경사에 돌팍길에서도

신의 손길로 아름답게 자랐구려

금선계곡을 거닐면 냇가에 물이 흐르고

산들바람이 불어와 더위를 식히는 구려

단풍나무울창한 오솔길

매미소리 들으며 용굴로 가봐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용굴에서

역사지킴이의 흔적을 찾아보네요.

용굴로 가지 않고 신선봉가는 길로 직행

무성한 풀밭속  가파른 돌팍길 

열대림처럼 나무가 무성해서 그늘

50분을 지그재그 언덕길을 계속 올라가야 

신선봉 삼거리가 나와요

돌팍길에 앉아서 쉬엄쉬엄

자생식물 군락지 ,고산지대로 가는 길

원추리꽃도 보고 둥글레 꽃도 보고

정상을 향해서 가면 힐링

그냥 아무생각없이 가분좋게 행복찾아 간다고 생각해봐요

정상은 아니지만 신선봉삼거리는 쉼터

벤치에ㅡ앉아서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히며 물한모금 마셔요 

연자봉 푯말을 찾아 산길을 올라가면 

천연에어컨 바람이 얼마나 시원한지

그 맛에 여기를 맨날 오고 싶어해요.

능선을 따라서 가면 양쪽에서 나무가 노래를 불러주어서 

신나게 내장산 봉우리 구경하며 올라갔다가 내려가요.

연자봉은 시간이 걸려서 그냥 생략하고 

전망대로 향해요

여기는 케이블카타고 오는 사람도 있어요

 돌팍길 나무계단을 내려오면서 

벽련암을 찾아봐요

서래봉밑 벽련암은 한폭의 풍경화예요.

케아이블카 정차지를 지나서 굴거리나무 군락지로 향해봐요

굴거리나무 이파리녹음에 새삼 놀래요

이젠 내장사로 내려가는 길 

지그재그길 속도가 생겨서 내려가면 금방 내소사가 보여요.

내장산 1바퀴 돌고 오면 하루가 왜 ㅡ그렇게 빨리 가는지

행복하네요

 내장산 산행은 나의 영원한 생명

거친  고난 뒤에 행복이랄까요?

여름산이 더워도 여기는 단풍바람속에 더위가 물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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