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봄날은 간다

목이 긴 사슴 2006. 4. 28. 21:04

 

꽃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봄님이 살포시 앉아있네

 하아얀 /꽃잎이

 무수히 뒤덮여

 제각기 먼길을 떠나가네

 머나먼 꿈속의 고향으로

 

 꽃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나 혼자 멀거니 앉아있네

 빠알간 꽃송이에

 넋이 빠져

 셔터를 누르느냐

 한걸음 한걸음

 봄날 은 이미 지났다.

   

'봄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꽃  (0) 2006.05.16
철쭉제  (0) 2006.05.02
4월이야기  (0) 2006.04.27
고향  (0) 2006.04.22
진달래꽃  (0) 2006.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