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숲속의 5월

목이 긴 사슴 2008. 5. 13. 23:29

신록이 우거져

사방이 녹색지대

푸르름에

내 맘도 일찌감치 욕심을 비워버리고

 

나무들과 함께

한마음 한뜻이 되어

숲속의 5월은 향긋한 달

드문드문 하얀 꽃이 피어서

등산객 마음을 사로잡네

정상에 서서

아래를 바라보며

지나온 날들을 회상하며

부질없이 얽애인 일들

모두 산봉우리에 풀어놓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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