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9월이 오는 소리

목이 긴 사슴 2010. 9. 5. 22:53

가을로 접어드는 골목에서

웬지 모를 적막감에

산으로 걸음을 옮기면

지난 일들이 청사진처럼 떠오른다네,

먼저 천국에 가신 분들 생각에

가슴속에 그리움이 넘쳐나네

추석이 돌아오면 성묘가야지

태품이 몰아치니 농작물 단속 해야지

혹시 샷시 유리 풍선마냥 부풀어올란지...

저녁밤마다 풀벌레소리 자장가부르네

밤바람 속에 조깅하는 사람 줄지어 몇바퀴 돌리네

세상은  돌고 돈다네 지금은 예행 연습중

내일을 위해서 초승달 보며 돌고 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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