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야경의 벚꽃

목이 긴 사슴 2017. 4. 14. 23:18

어둠을 몰아버리고

밤을 비추주는 수백송이 꽃송이

풍성하게 하늘끝까지 닿을랴

동그란 꽃송이 엮어서

마음목걸이  걸어볼란다.

야경의 벚꽃은 뭔가 스토리텔링이야

나도 뭔가에 쏠려서 벚곷길을 마냥 걷고 있어

낮에 강풍이 불어와 수많은 꽃송이

땅위로 하늘로 홀가분하게 날아가버렷어

벚꽃피는 마을마다 타는 조명등

하이얀 꽃송이 가슴속에 불타오르고

그 옛날의 벚꽃길을 또 걸어본다.

천변아래 비춰진 벚꽃길

무릉도원이 따로 없구나

달님은 외로이 세상을 비춰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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