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렸을 때
그냥 살았을 때
세상은 노래하고
나는 꿈을 꾸었다.
어느날
노래가 사라지고
꿈을 꾸지 못한 날
길 잃은 사슴이되어
방황하며 세월을 보내야 했다.
내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
밤엔 그냥 쓰러져 잠속에
모든 걸 숨기며
호흡은 거칠게 내쉬었다.
어느날 나비처럼 훨훨 날갯짓을 하고 싶었다.
머얼라 날지 못해도
조금은 앞으로 날아가서
내가 보지 못했던 꿈나라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다름이 아름다운 꿈
아직은 희미하게 보이지만
언젠가는 밝은 꿈을 볼 수있으리라
다시 꿈을 꾸었다.
자유롭게 온 세상을 날아다니고 싶었다.
항상 얽매이고
이리저리 얽히고 설켜서
내 안의 꿈을 내 맘에 가두어 두어었다.
이제 나는 다시 세상으로 꿈을 꾸며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