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나무숲이 그리워
산소길을 걷고 싶어
축령산 정상으로 출발
쭈욱주욱 뻗은 편백나무
절로 내 몸이 가벼워진 것 같아
껌내음새
마치 내가 껌을 씹고 있는 것 같아
피곤에쪄든 내 몸
상쾌해
산길옆에 어린 쑥도 한주먹 뜯고
포장길인 산길을 계속 올라간다.
축령산 정상길 도전
쉼터에서 지도보고 오르막길 산길로 올라간다.
평탄한 길 걷다가 올라가니 힘들어서 포기할려고 했지
땀 뻘벌 흘리며 가니까 등산객들이 내려온다.
정상까지 50분 걸린다고 해서
그냥 가는 데까지 가자고 합의
우물터도 지나고 신록으로 덮인 나무를 바라보며
앞으로 앞으로
능선길이어서 갈수록 힘이 덜 들었다.
무조건 앞으로 가니까 전망대같은 것 나와서
정상일 줄 은 몰랐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
전망대가 특이하게 3층으로 지어져
등산객의 쉼터다
햇빛이 비쳐서 여름날씨였다.
장성에 온 줄 알았더니 여기는 고창이란다.
모처럼만에 산소 풍성 마스크쓰지 않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