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여름숲속으로 떠나요

목이 긴 사슴 2019. 8. 9. 12:14

폭염이 절정에 달하고

매미소리  귀에 따갑게 스치면

올 여름을 빨리 떠나보내라고




내 안에서 아우성을 칩니다..

도시를 떠나서 무조건 숲속으로 가는 길

단풍나무숲길 알알이 어린손 작은 잎길

하늘을 가린 터널

다리아프면 작은 쉼터에서

바람소리 들어가며

불안에 찌든 내 마음을 진정시켜봐요.

각박한 현실에 일로만 치달렸던 일주일

주말만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서

자연으로 돌아가 자연과 함께 해봐요.

인생이란 달리 특별한 거 있나요?

소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면

세상만사 슬슬 풀린답니다.  

내면의세계 자신을 잘 돌아보고

가식에 쪄든 우리 일상생활에서

한번쯤 벗어나봐요,

시간은 흘러가고 마음은 병들면

부귀영화가 무슨 소용이 있으리

단풍나무 숲이 그리워

모두들 숲속으로 피서를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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