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절정에 달하고
매미소리 귀에 따갑게 스치면
올 여름을 빨리 떠나보내라고
내 안에서 아우성을 칩니다..
도시를 떠나서 무조건 숲속으로 가는 길
단풍나무숲길 알알이 어린손 작은 잎길
하늘을 가린 터널
다리아프면 작은 쉼터에서
바람소리 들어가며
불안에 찌든 내 마음을 진정시켜봐요.
각박한 현실에 일로만 치달렸던 일주일
주말만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서
자연으로 돌아가 자연과 함께 해봐요.
인생이란 달리 특별한 거 있나요?
소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면
세상만사 슬슬 풀린답니다.
내면의세계 자신을 잘 돌아보고
가식에 쪄든 우리 일상생활에서
한번쯤 벗어나봐요,
시간은 흘러가고 마음은 병들면
부귀영화가 무슨 소용이 있으리
단풍나무 숲이 그리워
모두들 숲속으로 피서를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