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사 사성암에서 하늘을 봐요.
저으기 구름에 걸린 노고단
그 옆에 반야봉이 서 있구나!
굽이굽이 산길을 돌아서
마이산 돌성을 쌓아올린 산길옆에서
산신에게 소원을 빌어봐.
원효,도선 ,진각,의상의 스님이 수도를 했던 사성암
절벽위에 새운 오산사 법당
도선이 조각한 마애석불
깎아지른 절벽위에서
스님들이 목탁을 두드리며
불경을 읽고 있소
마치 천국을 걸어다나는 천사마냥
행복에 넘쳐 웃고 있어요.
세상에서 제일 높은 곳에 행복열쇠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가며
따가운 햇살에도 땀흘리며
도닦으러 떠나가요.
거대한 바위에 내 몸은 작아져
인간사 온갖 고뇌들이
사성암앞에서 고개를 숙이며
몸을 낮추고 있어요.
마애석불 소원바위에 소원을 빌어봐요.
카드에 몇자 적으면서 소원을 빌어봐요.
사성암에서 머얼리 두눈을 하늘로 지리산 봉우리들을 찾아보면
힐링 더위가 싹 물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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