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갈 수가 없어서 발걸음을 돌렸어요.
머언 발치에서 당신을 바라만 봐도
내 마음은 진정되고 눈물을 쏟지는 않을 거예요.
그저 우두커니 서서 멍하니 바라만 봐도
원이 없겠어요.
머얼리 떠나있지만 우린 눈빛으로 사랑을 고백했어요.
눈빛이 내 가슴속까지 파고 들어 가슴앓이로 밤을 지샜어요.
수십년이 흘러가도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이여
서로 다른 길로 걸어간 지 수십년이 흐른 세월앞에서
당신을 찾은 들 무슨 소용이 있으리
그저 당신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아주 짧은 만남은 나에게 따뜻한 금불을 지펴주어서
오랜 세월 고난도 끄떡없이 견뎌냈고
지금까지 버텨 자유롭던 시간에 당신을 그려봅니다.
마음 속에 깊이 박힌 별은 영원히 내 앞길을 밝혀주리라 믿어요.
그저 당신과 걸었던 은행나무길을 혼자서 걷고 싶네요.
앞으로 전진 뒤로 후퇴 수많은 과오속에서 이렇게 살아남았으니
얼마나 다행스럽고 기쁜 일이겠습니까?
음악을 들으며 노래를 부르며 가슴 속 허전함을 달래보겠습니다.
당신도 내 생각을 조금이나마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젊음의 기운은 첫사랑도 알아보지 못하고 이별을 선언해버리대요.
진짜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야심가로 움직이는 행동주의
노년에사 사랑을 깨닫고 추억속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출처: https://choijam1.tistory.com/entry/이별의-아픔 [내 인생의 최고의 날들]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구마를 심으며 (0) | 2022.06.05 |
---|---|
꽃길만 있는 것이 아니야 (0) | 2022.02.28 |
내 인생여행 (0) | 2022.01.10 |
신록은 내 친구 (0) | 2021.05.09 |
눈 내리는 어느 2월 한나절 (0) | 2021.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