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이별의 아픔

목이 긴 사슴 2022. 1. 16. 16:47

그냥 갈 수가 없어서 발걸음을 돌렸어요.

머언 발치에서 당신을 바라만 봐도 

내 마음은 진정되고 눈물을 쏟지는 않을 거예요.

그저 우두커니 서서 멍하니 바라만 봐도 

원이 없겠어요.

머얼리 떠나있지만 우린 눈빛으로 사랑을 고백했어요.

 눈빛이 내 가슴속까지 파고 들어 가슴앓이로 밤을 지샜어요.

수십년이 흘러가도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이여

서로 다른 길로 걸어간 지 수십년이 흐른 세월앞에서

당신을 찾은 들 무슨 소용이 있으리

그저 당신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아주 짧은 만남은 나에게 따뜻한 금불을 지펴주어서 

오랜 세월 고난도 끄떡없이 견뎌냈고

지금까지 버텨 자유롭던 시간에 당신을 그려봅니다.

마음 속에 깊이 박힌 별은 영원히 내 앞길을 밝혀주리라 믿어요.

그저 당신과 걸었던 은행나무길을 혼자서 걷고 싶네요.

앞으로 전진 뒤로 후퇴 수많은 과오속에서 이렇게 살아남았으니

얼마나 다행스럽고 기쁜  일이겠습니까? 

음악을 들으며 노래를 부르며 가슴 속 허전함을 달래보겠습니다.

당신도 내 생각을 조금이나마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젊음의 기운은 첫사랑도 알아보지 못하고 이별을 선언해버리대요.

진짜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야심가로 움직이는 행동주의

노년에사 사랑을 깨닫고 추억속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출처: https://choijam1.tistory.com/entry/이별의-아픔 [내 인생의 최고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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