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꽃바람에 매혹돼
눈이 멀어버렷네
상큼한 향기에
그만 넋을 잃었네
연하디 연한 잎사귀
물결에 그만
두 귀가 멀어버렸네
아이들 등살에 그만
바지속 호주머니가
텅 텅 비어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