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폭염이 쏟아부으면
무기력해지고
온몸에 땀띠가 보송보송
후끈거려
피부가 벌겋게 달아올라
그것도 사람들 체온이 열기기 되어
실내가 찜통속
한여름 더위 피서는
한여름밤
시꺼먼 어둠속을 뚫고서
바람이 불고 간 자리엔
사람들의 피서지
달도 뜨지않은 밤이지만
선선한 게 좋아
잡다한 일에서 해방되고파
쓸데없이 열내지말자.
큰 소리날 때마다
이산화탄소가 많이 배출되네
한여름밤에 소근소근 이야기하자.
마음속 정리나 하며
모든 욕심을 떠나보내자.
그냥 내 몸이 가볍게
억지로 생떼부리지 말고
자연에 맡겨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