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뒤 나뭇잎마다
파릇파릇
매미소리 울려퍼지고
계곡물소리 천지를 진동하네
하늘을 향해 솟은 소나무
나무 들끼리 모여서 햇빛을 받으며
더위를 이겨낼 방법을 궁리하겠지?
계곡물에 발 담그면
더위는 물러가겠지
계곡 물소리만 들어도 마음속이 시원해지는데..
물장구치며 논 적도 오래됐는데
체면 치레하지말고 물속에서 허우적대보지그래?
나뭇잎만 보면
절로 웃음이 나오고
절로 화도 풀어지고
절로 근심도 사라지고
산에만 갔다오면 새 사람이 된단다.
오늘은 정말 산행 행복한 하루야
다음에 또 기약하며
산나리꽃을 보며
발걸음 가볍게 내려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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