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좋은 소식만 기다렸지?
내 팔자 무슨 좋은 소식이여?
처음부터 그렇게 마음먹었지?
그러나 차츰 합격이 머릿속에서 맴돌았지?
아예 안볼려고 했는데.........
무슨 미련이 남았길래
명단을 보고 확인하니?
실망만 커져 가슴속 멍들었지?
네가 뭣을 잘 한다고?
자신만 탓하니
슬픔만 커질 수밖에....
임을 여읜 큰 슬픔에
이까짓것 아무것도 아니지
이젠 절대로 대회에 나가지 않을거야
그냥 나 혼자만 알고 지낼거야.
가슴속에 잠든 슬픔을 들쑤시면 안돼
한번 울기 시작하면 울음을 그칠 줄 몰라
슬픔이여 안 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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