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나는 야 봄날에 간다.

목이 긴 사슴 2011. 3. 30. 21:31

하얀 꽃송이 흩날릴 때

원없이 봄바람 타고서

순백 꽃송이속에

내 마음을 다 빼앗기고서

나는  야 봄날에  간다.   

 

 

어쩌면 그렇게 예쁜 초록색

이파리들의 물결 행진에

하루가 다르게  생명이 움트는 봄

내 온 정신을 다 빼앗기고서

나는 야 봄날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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