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렇게 세월이
나도 모르게 가나보다
하루가 어떻게 간 지도 모르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뛰어다니다가
밤엔 지쳐서 잠에 푹 빠져 버렸다.
하루 하루 일하느냐 잠시 여유도 없이
앞으로만 내달리다가 여기까지 왔다.
자식들은 계속 어른들이 돼 가고
일하면서 뇌속에 긍정을 심어주고
나 안의 자아가 행복하니 파악도 못하고
한 해 한해 그냥 보내야 했다.
내 앞에 어떤 일이 생길지
자지러지게 놀랄 일이 생길지
기쁜 일이 생길지
운명앞에 맞서서 싸울 힘도 없고
그냥 현실에 만족하며 살아가야 할란다.
이 세상에서 정말로 슬픈 일은 생기지 말았으면...
아픔은 아직도 남아았는데
설상가상 크나큰 아픔이 온다면
이젠 일어설 힘도 없을 것이다.
지금 현재만이라도 안정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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