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변산에 자리잡은 직소폭포여!
날이면 날마다 이십팔미터 물줄기를 직각로 쏟아 봇고 있으니
봉래구곡 물줄기가 돌고 돌아
부안 군민의 상수도로 흘러내렸구나!
그리운 직소폭포 물줄기를 꼭 칮고자
오늘 내변산매표소에서 첫걸음마를 시작했다.
실상사지를 지나서 선녀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처음엔 드넓은 계곡이 산책로가 되어 강변걸었다
직소폭포 가는 산길은 나무계단 지나서 올라가면
물소리가 들리니 그리 멀지 않았구나!
직소폭포 폿말을 읽어보고직접 폭포수 물줄기에서 뿜어나오는 물방울
맞고 싶어서 산아래 큰돌을 지나서 가봤다.
절벽위에서 물줄기 떨어지는데 간담이 서늘하다.
얼마나 경치가 아름다웠으면
사진찍다가 폭포아래로 떨어져 죽었다냐?
그 소리를 듣고 간이 콩알만해져
폭포에서 물귀신이 나올까봐 조마조마했다.
그런데 아주오랜 어린시절에 내가 봤는데
왜 그렇게 처음 보는 직소폭포가 아니고
자주 보아왔던 낯익은 폭포였던가?.
그것 참 이상하다.
쉬지않고 물줄기가 쏟아져 내려오는 직소폭포
계절마다 찾아와서 시원한 물줄기 물방울들
얼굴에 맞을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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