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으기 산에서 수군거리며 웅성거렸어
나 이제 본격적으로 세상에 처음 얼굴 내밀었어
따사로운 햇살에 온 몸애 온기를 불어넣었어
꽃바람맞으며 일년을 살아갈 터전을 짓고 있었어
지금 기초부터 단단히 쌓아갈려고
물을 뿜어대며 광합성작용하느냐 눈코뜰새없이 바뻤어
사람들은 힐링이니 삼림욕이니
제 몸 건강하나 지킬려고 오월의 산에 등산가느냐
온 산에 등산객들로 벅적댔지?
제각기 푸르른 녹색물결앞에 흥분했지?
진한 녹색위에 연한 연두색
하양 연분홍 한폭의 동양화
5월의 산에 오르면
절로 배가 부르고
절로 치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