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러도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하지 못했구나!
불라도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여
목터지게 부르다가
수중에 남겨진 이름이여
차디찬 물속에서 애간장 다 녹이며
기다리다고
기다리다가
차디찬 몸으로 천국으로 떠났구나!
정말 미안하구나!
우리가 빨리 구조했어야 했는데.....
가슴이 아파서 걸을 수도 없고
일도 할 수가 없어.
이 아픔은 뭐라고 할 수가 없어
하늘과 땅 흐느끼고 있고
노란 조기를 가슴에 단 사람들 흐느끼고 있네
부디 천국에서 평안히 행복하게 잘 지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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