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에 사무쳐
보고 싶은 맘 주체할 수 없어
구만리 호숫길을 돌고 도네
자욱한 안개속에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
하늘과 호숫길이 하나가 됐네
외길 호숫길이 하늘길이요.
하늘길속에서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임이시여.
저ㅡ으기 머얼리 떠나갔어도
당신은 내 마음을 흔들어버리는 요람
섣달 그믐날만 되면
마음은 산산조각 부서지네.
평생 내가 안고 갈 운명인지
벗어날려고 발버둥치면 칠수록
내마음의 올가미를 치네
속앓이는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놓는 거야.
어쩌다 우중충한 날 그때
베일에 싸인 비밀의 다이어리를
실타래를 풀듯이 풀어보면서
인생길의 쓴맛,단맛을 느껴보는 거야.
아픔속에 추억을 되씹으며 한번쯤 지난날을 돌아보는 거야
출처: https://choijam33.tistory.com/104 [가을에 기도]
'어머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지의 발 (0) | 2019.02.20 |
---|---|
바람부는 오월 어느날 (0) | 2014.05.25 |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여 (0) | 2014.05.10 |
산 넘어 산엔 무엇이 있을까? (0) | 2013.02.27 |
푸르른 5월 (0) | 2012.06.02 |